2013년 7월 24일 수요일

SM 그 본질에 대하여


SM  그 본질에 대하여...


SM계에 속한 사람들은 아주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과 다양한 판타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SM의 본질을 호도한채 SM을 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나와 내 파트너를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할수도 있다는것이다.

우리는 성적인 자유와 성적인 고통을 통해서 나만의 성적라이프를 만들어가지만, 거기엔 반드시 파트너가 필요하며, 또한 그 자유와 고통을 만끽하기 위해선 SM에 대한 이해와 규칙 그리고 방법을 배워야 하는것은 당연할것이다.

SM의 본질.


S는 새디스트 즉 가학을 하고자 하는 자이며, 이 가학은 정해진 규칙에 의해서 실행되어지며, 그 규칙안에서 가학을 하는 자는 성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어 있다. 물론 그 규칙은 S에 의해서 만들어지며, 그 규칙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것이다.

M은 피가학자로서 고통을 받고자 하는 자이며, 이 고통은 육체적일수도 정신적일수도 있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지지 않으며, 정신과 육체가 동일하게 고통을 받을수록 성적인쾌감이 높아지는 경우일수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아니 보편적으로 지금 퍼지고 있는 SM은 무엇일까?
SM의 본질을 넘어서는것이 아닌 SM의 본질에 한참 못미치는 것들이 퍼지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그들의 이야기가 과연 SM인가? 아님 그저 그런 섹스를 과격하게 하고 싶은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주종관계 즉 DS를 갖게 된다면...
지배와 복종을 주축으로 하는 계약관계이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정리하고자 한다면 그 관계는 계약이 종료된것으로 간주하여, 계약을 종료시킬수 있다.
그러나 요즘의 행태는 전혀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약이긴 하지만 D를 맡는 사람은 자신만의 규칙도 규율도 없고 오로지 성적인 부분에 집착하고, 발정난 개새끼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자 한다.
S가 계약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해도, 자신의 생각조차 정리하지 못하는 D들 덕분에 S는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에 놓이게 되는것이다.

D들은 자신만의 규칙이나 규율을 만들지 아니하고 오로지 떠다니는 정보들을 짜집기해놓은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 정보들을 가공하여 자신만의 규칙이나 규율로 재 탄생 시킬수는 없는것일까?

S들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자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것이 당연한거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후회하면 그때는 늦는다. 아주많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것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단순한 호기심에 접근해도 괜찮다. 하지만 그 호기심의 선을 넘어서면 그때부터는 뺄래야 뺄수 없고 지울래야 지울수 없다.

접근은 천천히 결정도 천천히...

모든것에 결정이 됐다면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일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는 확고한 생각이 머리속에 각인이 됐다면, 그것은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므로 무엇을 해도 상관없을것이다.

새디엔메조 : http://sadinmas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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